일일채근시

절로 자란 산나물이----[채근시 1-67]

운수재 2007. 9. 27. 03:12

[채근시 1-67]  /   임보

 

 

1-67

절로 자란 산나물이 향기롭고

기르지 않은 들새들이 더욱 맑다.

 

 

* 밭에서 재배하는 푸성귀보다 자연 속에서 자란 산나물이 더욱 향기롭고,

  조롱에서 기른 새보다 자연 속의 들새가 얼마나 생기 있고 아름답던가?

  인간도 인위적인 제도며 규범 같은 것을 벗어나서

  타고난 천성을 살려 자연스럽게 살아간다면 맑고 향기로울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