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시집들/가시연꽃

무명 / 임보

운수재 2008. 4. 28. 07:14

 

 

 

무명(無明)/    임보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한 당달봉사로다

귀를 열고도 듣지 못한 귀머거리로다

 

삼라만상이 다 경전이요

초목군생이 다 법문이거늘

 

 

 

 

* 우리들의 감각은 참 무능하다. 겨우 사물의 겉만 핥을 뿐 그 진수에 가 닿지 못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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