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같은 것은 없다/ 임보
한 밭에서 자라도
능금은 붉고
배는 누렇다
한 물에서 나도
병어는 달고
홍어는 맵다
아니,
한 뱃속에서 태어난
쌍둥이도 다르지 않던가?
이 세상에
같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시와 정신 2008.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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