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시집들/운주천불
시와 시인 / 임보
운수재
2007. 8. 3. 07:54
시詩와 시인詩人 / 임보
시는 많아도
시인은 없고
시인은 많아도
시는 없네.
* 시인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시를 쓰는 사람을 모두 다 시인이라 이를 수는 없다.
나는 시인을 수도자修道者의 반열에 올려놓고자 한다.
세상에는 몇 편의 시만 가지고도 훌륭한 시인으로 떠받들리기도 하고,
수백 편의 시를 만들고도 아직 시인으로 불리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