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마음을 가라앉히면---[채근시 1-58]

운수재 2007. 9. 16. 06:00

[채근시 1-58]  /   임보

 

1-58

마음을 가라앉히면 시정(市井)에 살면서도 달과 바람을 즐길 수 있고

욕심을 멀리하면 비록 저자 속에 있어도 산중(山中)을 그리워할 까닭이 없다.

 

 

* 부질없는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정을 얻기만 하면

  비록 몸이 시중에 있어도 시끄러운 마차소리를 떨쳐버리고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다.

  사는 곳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문제다.

  산중에 살면서도 욕심을 떠나지 못한다면 시중의 번거로운 삶이나 다를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