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천만다행 / 임보

운수재 2007. 9. 17. 06:09

 

 

천만다행 /   임보

 

 

사람의 속 알 수 없다고

너무 궁금해 할 것 없다

만약 남의 마음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면

온종일 괴로워서 어찌 살 것인가?

 

내일을 내다볼 수 없다고

너무 답답해 할 것 없다

만약 이 몸이 그리 될 걸 미리 안다면

한평생 싱거워서 어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