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채근시 2-26] 들짐슴을 생각하고

운수재 2007. 11. 2. 08:47

[채근시 2-26] /  임보

 

 

2-26

들짐승을 생각하고 항상 밥을 남기고

부나비를 불쌍히 여겨 등불을 켜지 않는다.

 

 

* 참 사랑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푸나무며 짐승 그리고 미물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지닌 모든 것에 대한 배려다.

  그리하여 옛 사람들은 들짐승을 생각고 밥을 남겼으며,

  부나비를 불쌍히 여겨 불을 켜지 않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