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2-47]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잔다

[채근시 2-47] /  임보

 

 

2-47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잔다.

아주 높은 것은 아주 평범한 것에 깃들이고

지극히 어려운 것은 지극히 쉬운 것에서 나온다.

 

 

* 배가 고프면 먹고 졸리면 잔다.

  이처럼 우리의 몸은 스스로 알아서 움직인다.

  세상의 위대하고 심오한 진리도 아주 평범한 일상 속에 깃들어 있다.

  만유일력도 떨어지는 사과 속에서 찾지 않았던가.

  진리를 찾겠다고 억지로 벼르면 오히려 멀어지고,

  그런 마음을 버리고 자연에 맡겨두면 절로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