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채근시 3-89] 밝은 마음의 본 바탕을 잃지 않으면
운수재
2008. 6. 11. 11:25
[채근시 3-89] / 임보
3-89
밝은 마음의 본바탕을 잃지 않으면
비록 한 치의 공도 없고 한 자의 글을 모를지라도
절로 당당한 사람이 될 수 있다.
* 어떤 사람은 공적을 뽐내고 문장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는 외물로써 억지로 자기를 만들려는 것에 지나지 않다.
사람의 타고난 마음 바탕은 선량한 것이어서 그 바탕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면
비록 아무런 공도 세움이 없고 글자 하나 쓸 줄 모른다 하더라도 당당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