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채근시 3-96] 매는 조는 듯 서 있고

운수재 2008. 6. 19. 06:14

 

[채근시 3-96] /   임보

 

 

3-96

매는 조는 듯 서 있고

범은 병든 듯 걸어간다.

 

 

 

* 매는 조는 것처럼 서 있지만 먹이를 보면 날쌔게 낚아채고,

  범은 병든 듯 걷지만 먹이가 나타나면 나는 듯 달려가 문다.

  이들은 먹이를 얻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능력을 숨긴 것이다.

  사람도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총명과 재주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