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재 2008. 7. 20. 01:25

 

 

 

치아 /    임보

 

 

 

생애를 양분하는 분수령은

 

갱년기가 아니라 틀니[義齒]다

 

아직 이빨이 튼튼한 자들이여,

 

그대들이 인생을 어찌 알리.

 

 

 

* 예로부터 이를 오복의 하나로 쳤다.

  씹어 먹는 것이 삶의 큰 재미인데 고기를 보고도 물러선다면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