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재 2008. 8. 7. 10:25

 

 

 

 

성인(聖人)/   임보

 

 

 

노산을 보러 만 리의 창해를 넘고

 

곡부를 보러 또 만 리의 광야를 건넜다

 

어찌, 기천 년 전에 이미 떠난 노공(老孔)이

 

한 선비의 멱살을 잡고 이리 흔든단 말인가?

 

 

 

* 유적을 찾는 여행이란 결국 역사적 인물의 탐방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