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 시선

[스크랩] 경(經) / 임보

운수재 2017. 2. 23. 07:21


 

()

                                         임보 

 


사람들아,

네 이웃을 미워하지 말라

세상의 모든 경전을 줄여 쓰면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구나

 

()이며

박애(博愛)

자비(慈悲)

다 그 뿌리는 하나

이는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더불어 살 길이다

 

신은 우리에게 투쟁을 명하고

성인은 우리에게 화평을 가르친다

 

사람들아,

세상의 모든 경전들을 다시 고쳐 쓴다 해도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구나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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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보의 잠언시집 [산상문답]에서 


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운수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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