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1-13] / 임보
1-13
번개[石火]처럼 빠른 세월,
달팽이 뿔[蝸角]처럼 좁은 세상
겨루고 다툼이
덧없고 덧없다.
* 무한한 시간과 공간에서 보면 백 년 한 생애도 눈 깜작할 순간이요,
이 지상도 달팽이 뿔 위와 같은 좁은 세상이다.
그런데 그 짧고도 좁은 세상에서 서로 겨루고 다투는 일을 보면 가소롭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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