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61

시는 패자가 모두 이기는 게임이다 / 김금용

시는 패자가 모두 이기는 게임이다 ┃김금용 (시인) 장가도 가지 않고 직장도 없는 한 젊은이를 만났다. 사십이 넘은 나이에 여전히 책가방을 메고 온종일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며 시에 맞서는 보기 드문 열정파 전업시인을 만났다. 한참 위의 문단 선배들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막힘없이 펼쳐내는 ..

지상의 물상에서 하늘의 별까지 / 김판용

지상의 물상에서 하늘의 별까지 / 김판용(시인) ‘무엇이 시가 되는가?’, ‘아니 시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은 문학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내게 있어 화두話頭이다. 시에 목숨을 걸고 사는 사람들은 사실 시에 대해서 잘 모른다. 왜 쓰냐고 물어도 명쾌한 답을 말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