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석의 <의고(擬古)> / 임보 원천석의 「의고(擬古)」/ 임보 운곡(耘谷) 원천석(元天錫, 1330~?)은 고려 말에서부터 조선조에 걸쳐 생존했던 은사다. 원주의 치악산에 한평생 묻혀 제자들이나 가르치며 시를 벗 삼고 살았다. 군역(軍役)을 피하기 위해 국자감시에 급제하여 진사를 얻은 것 외에는 벼슬길에 오르지 않았다. 이방원이 .. 고전명시 감상 2007.06.23
정몽주의 <정부원> [명시감상] 포은의 「정부원(征婦怨」/ 임보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1337~1392)는 고려 말의 문신으로 이성계의 반정을 견제하려다 피살당한 충신이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시문 또한 호방(豪放)하다는 평을 들었던 문사였다. 역모를 꿈꾸던 이성계가 그 아들 이방원으로 하여금 「하여가(何如.. 고전명시 감상 2007.05.17
정약용의 <애절양> [명시감상] 다산 정약용의 「애절양(哀絶陽)」/ 임보 실학의 거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은 소위 ‘일표이서(一表二書)’라고 일컫는『경세유표(經世遺表)』『흠흠신서(欽欽新書)』『목민심서(牧民心書)』등 많은 명저를 남긴 학자다. 한편 그의 문집인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는 2,.. 고전명시 감상 2007.05.16
퇴계의 <청평산을 지나며> [명시감상] 퇴계의 「청평산을 지나며」/ 임보 성리학의 대가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은 그의 빛나는 학문적 성과에 눌려 그가 남긴 시 작품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소홀했던 것 같다. 2천 편에 가까운 시를 남기고 있으니 시인으로서의 업적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34세로부터 50에 이르기까지 벼슬.. 고전명시 감상 2007.05.14
김시습의 호방한 시정 [명시감상] 김시습의 호방한 시정 / 임보 ―「大言」과 「快意行」을 중심으로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은 세종과 성종 년간에 살았던 시인이다.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글자를 알아차리고, 세 살이 되어서부터는 시를 짓기 시작하였다고 하니 타고난 그의 재주를 짐작할 만하다. 다섯 .. 고전명시 감상 2007.05.13
허균의 <우는 연못> [명시감상] 허균의 「우는 연못[鳴淵]」 / 임보 교산(蛟山) 허균(許筠, 1569~1618)은 진보적인 인물이었다. 기존의 관습과 제도 그리고 모순에 찬 현실을 못마땅하게 여겨 이를 개혁코자 하는 꿈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안타깝게 역사 속에 묻히고 말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오늘에 이르러 새롭.. 고전명시 감상 2007.05.12
백호 임제의 풍류시들 [명시감상] 백호 임제의 풍류시들 / 임보 조선조의 풍류객 하면 선뜻 떠오른 이가 백호(白湖) 임제(林悌, 1549∼1587)다. 나주(羅州) 출신으로, 절도사 임진(林晉)의 맏아들로 태어났는데 성품이 호방하였다. 어려서부터 글공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주사(酒肆)와 창루(娼樓)를 배회하면서 자유분방하게.. 고전명시 감상 2007.05.11
황진이의 <반달> [명시감상] 황진이의 ‘반달’ / 임보 한국 문학사에서 한 사람의 여류 시인을 들라면 아마 많은 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황진이(黃眞伊, 152?~156?)를 꼽을 것이다. 개성 출신으로 조선조 중기의 명기(名妓)라는 사실 외에 그녀의 가계나 생몰 연대에 관해서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고전명시 감상 2007.05.10
연암 박지원의 <도중사청> [명시감상] 연암 박지원의 「도중사청(道中乍晴)」/ 임보 『열하일기』의 저자 연암 박지원(朴趾源,1737~1805)은 경세학, 천문학, 병학, 농학 등 다방면에 걸쳐 조예가 깊었던 실학자였다. 특히 「광문자전」「호질」「양반전」등 십여 편의 한문 단편소설을 쓴 문장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연.. 고전명시 감상 2007.05.09
손곡 이달의 <제총요> [명시감상] 손곡 이달의 「제총요(祭塚謠)」/ 임보 손곡(蓀谷) 이달(李達, 1539?~1612?)은 조선조 중기의 빼어난 시인인데 생몰 연대가 분명치 않다. 부정(副正) 이수함(李秀咸)의 아들로, 홍주 관기(官妓)의 몸에서 태어난 까닭에 뛰어난 문재를 지녔음에도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고 평생 불우하게 지냈다. .. 고전명시 감상 200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