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임보 선생님의 ` 눈밭에 서서`를 읽고 눈밭에 서서 / 임보 지난 이른 봄에 친구 따라 팔도 명승지를 돌면서 내가 얼마나 산과 물을 모르고 살았던가 무척 부끄러워했다. 지난여름엔 우이동(牛耳洞) 숲속을 혼자 헤매면서 내가 얼마나 저 수목들의 이름에 눈이 어두운가 심히 뉘우치기도 했다. 지난가을엔 내 집 뜰 한 귀퉁이에.. 임보의 시화(詩畵) 2012.10.19
자벌레 자벌레 임 보 순례의 길을 가는 라마의 선승처럼 어느 성지를 향해 그리 바삐 가시는지 가사도 걸치지 않은 저 푸른 맨몸 일보궁배(一步弓拜)* 일보궁배(一步弓拜) * 일보궁배(一步弓拜) : 매 걸음마다 활처럼 온몸을 굽혀 하는 절. 임보의 시화(詩畵) 20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