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老癡 / 임보
썩은 뼈다귀 한점 놓고 아귀다툼인
대머리 독수리놈들에게 혀를 찼더니
오늘의 내 몰골이 이에서 멀지 않구나
청맹과니로다, 부끄러운 이 지명知命이여
* 나이가 들면 욕심의 굴레로부터 좀 자유로워져야 할 텐데
그렇지가 못하다.
하찮은 것들에도 미련을 못 버리고 매달려 있으니
이 무슨 눈먼 몰골이란 말인가. 과연 병이로다.
노치老癡 / 임보
썩은 뼈다귀 한점 놓고 아귀다툼인
대머리 독수리놈들에게 혀를 찼더니
오늘의 내 몰골이 이에서 멀지 않구나
청맹과니로다, 부끄러운 이 지명知命이여
* 나이가 들면 욕심의 굴레로부터 좀 자유로워져야 할 텐데
그렇지가 못하다.
하찮은 것들에도 미련을 못 버리고 매달려 있으니
이 무슨 눈먼 몰골이란 말인가. 과연 병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