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시집들/운주천불
보살행菩薩行 / 임보
참 이상도 하다
제 한 몸 무겁다 떨치더니
천 근의 짐을 지고
일어서는구나
* 선사禪師들의 삶은 역설적이다.
제 한 몸도 귀찮다고 속세 다 버리고 출가한 몸인데,
때가 되면 천만 중생의 짐을 지고 다시 일어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