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채근시 2-77] 한 편의 연극이요 한 판의 바둑이다

운수재 2007. 12. 31. 07:44

[채근시 2-77] /  임보

 

 

2-77

한 편의 연극이요

한 판의 바둑이다.

끝나고 나면 그 꾸밈과 겨룸이 어디 있던가.

 

 

 

* 인생살이는 마치 한 편의 연극이요, 한 판의 바둑과도 같다.

  극이 끝나고 나면 무대의 모든 꾸밈은 사라지고,

  판이 끝나고 나면 흑백의 치열한 다툼이 다 무로 돌아간다.

  인생도 끝나고 나면 생애의 모든 희로애락 악전고투도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