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3-30] / 임보
3-30
부귀와 영화가 도덕으로부터 온 것이면 동산의 꽃같이 흐드러질 것이고
만약 권력으로써 얻은 것이면 화병 속의 꽃같이 쉬 시들리라.
* 부귀영화라 해도 다 같은 것이 아니다. 그 얻게 된 연유에 따라 그 누림이 다르다.
덕을 베풀며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자연히 얻어진 것이라면
저절로 자라난 동산의 꽃수풀 같아 그 무성함이 오래 갈 것이다.
그러나 물리적인 권력의 힘으로 얻은 부귀영화라면 화병 속의 꽃처럼 이내 시들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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