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3-80] / 임보
3-80
절의(節義)가 청운(靑雲)을 내려다볼 만하고
문장(文章)이 백설(白雪)보다 높을지라도
덕성으로 닦여진 것이 아니라면
마침내 사사로운 혈기요 얄팍한 재주에 지나지 않는다.
* ‘청운’은 고관대작을 ‘백설’은 송옥(宋玉)의 「백설곡」을 뜻한다.
비록 절의가 고관대작을 누를 만하고 문장이 선인을 능가하는 뛰어남이 있다 할지라도
덕성으로 연마된 것이 아니라면 사사로운 만용이며 얄팍한 재주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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