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石佛)
시 : 임 보
그림 : 김성로
운학동(雲鶴洞) 깊은 골짝 빈 마을엔
붉게 익은 감들만 흐드러졌는데
천만(千萬) 개미떼들 그 밑에 모여
태평성대(太平聖代) 누리며 북적이는데
코 귀가 반쯤 잘린 얽배기 석불
불따귀 머리통에 홍시 맞고도
입이 찢어지도록 웃고만 있네.
솔뫼 김성로 사이버갤러리 : http://people.artmusee.com/ksm416
출처 : 김성로(KIM SUNG RO)
글쓴이 : 솔뫼 김성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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