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왕관을 씌우지 말라
임보
그 거센 문무백관들을
어떻게 휘어잡는단 말인가?
그 골치 아픈 기자들을
어떻게 따돌린단 말인가?
그 기세등등한 청문회를
어떻게 견뎌낸단 말인가?
그 많은 창생들의 청원을
어떻게 다 들어준단 말인가?
* 그런 괴로운 자리에 서로 앉겠다고 저리 야단들이니… 참 모를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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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운수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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