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달라졌다!
임보
떠가는 구름도
볼을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도
어제의 그것들이 아니다!
햇볕을 폭포처럼 쏟으며
창궁(蒼穹)을 달리고 있는 저 태양도
어제의 그 해가 아니다!
쑥쑥 자란 텃밭의 상추며 오이며 가지며
분명 어제의 그놈들이 아니다!
너도 어제의 네가 아니다!
세상은 지금도 눈부신 개벽 중!
내일은 또 어떤 천지가 열리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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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운수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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