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사단시 두 수

운수재 2020. 6. 25. 10:47

 

손과 날개

임보

 

 

사람들은

발에 욕심을 담아

손을 만들었고

 

새들은

발에 꿈을 실어

날개를 만들었다

 

 

===========================================

 

홀로 타령

임보

 

 

손수 심은 매실로 매실주 빚어

 

손수 기른 오이로 안주를 하며

 

손수 지은 시에다 가락을 얹어

 

손수 흥얼거리며 저 홀로 노네

 

=============================================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신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되었나?  (0) 2020.07.05
염퇴(恬退)  (0) 2020.07.01
하지(夏至)  (0) 2020.06.24
숨겨둔 아빠  (0) 2020.06.19
어디로 가 본다?  (0) 20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