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
. 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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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어떤 존재인가 파고 또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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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한 우주 속에 좁쌀알 하나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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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이 사바 어떻게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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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도 욕심도 다 떨쳐 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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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또 타는 이 마음 부여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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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에 엎드려 흐느끼며 기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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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아미타불’을 두운(頭韻)으로 하여 작품을 만들어 보라는
한 페친의 요청으로 이 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