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위로 / 임보

운수재 2006. 7. 31. 04:52
고흐

위로  /   임보

그대여
너무 슬퍼하지 말라

고흐도 있고
수근도 있다

곤궁과 멸시가
그대의 허리를 비틀지라도

굽힐 줄 모르는
그대의

푸른 꿈이
너무 깊어

세상이 장차
무릎을 꿇으리라



      *고흐와 수근 : 한평생 곤궁속에서 어렵게 살다가 떠나간 천재적인 화가들





자연과 시의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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