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캐꽃 / 임보
저 번득이는 울림
이른 봄 아침
바위틈에 꽂힌
한 떨기 푸른 나팔
* 아직도 쌀쌀한 이른 봄 양지쪽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난다.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외롭게 꽃망울을 매달고 있는 것도 있다.
어떤 것은 가는 은방울 소리를 뿜어내는 것도 같고,
또 어떤 것은 작은 나팔을 열심히 불어대고 있는 것도 같다.
오랑캐꽃 / 임보
저 번득이는 울림
이른 봄 아침
바위틈에 꽂힌
한 떨기 푸른 나팔
* 아직도 쌀쌀한 이른 봄 양지쪽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난다.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외롭게 꽃망울을 매달고 있는 것도 있다.
어떤 것은 가는 은방울 소리를 뿜어내는 것도 같고,
또 어떤 것은 작은 나팔을 열심히 불어대고 있는 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