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1-42] / 임보
1=42
세상의 맛을 널리 알면 비[雨]가 되든 눈[雪]이 되든 상관하지 않고
사람의 정을 깊이 알면 말[馬]이라 하든 소[牛]라 하든 머리만 끄덕일 뿐이다.
* 시비곡절을 가리는 일은 참 부질없는 짓이다.
세상을 널리 깨닫는 경지에 이르게 되면
자연의 변화에 따를 뿐 변하는 세상에 대해 마음을 쓰지 않고,
사람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
무엇이라 말하든 굳이 따지려 하지 않고 허용하는 아량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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