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2-53] / 임보
2-53
일자무식(一字無識)이라도 아름다운 정서를 지닌 이는
시인의 참된 정취를 누릴 수 있고
게송(偈頌) 한 구절 몰라도 선(禪)의 묘미를 아는 이는
세상의 깊은 이치를 깨닫는다.
* 정서적인 삶은 지식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비록 글자를 모르더라도 아름다운 정서를 지닌 이는 시적인 정취를 누리며 살 수 있다.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일도 지식이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
비록 게송 한 구절 암송하지 못할지라도 선의 묘미에 눈이 트인 사람은
문득 도를 깨닫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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