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채근시 2-69] 명예를 탐하는 열사나

운수재 2007. 12. 23. 04:15

[채근시 2-69] /  임보

 

 

2-69

명예를 탐하는 열사(烈士)나

금전을 탐하는 범부(凡夫)나

그 탐하는 어리석음은 다를 바 없다.

 

 

 

* 의로운 선비는 명예를 위해서 목숨까지를 내던지기도 하고,

  거지는 한 푼을 얻기 위해 자존심을 내동댕이친다.

  비록 그들의 신분은 하늘과 땅의 차이고,

  그들이 얻으려는 것 또한 크게 다르지만

  무엇을 탐한다는 어리석음은 다를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