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시집들/은수달 사냥
솔밭詩會/ 임보
―律․28
오월 늦은 봄 솔밭에 모여
진한 소주 몇 모금 주고받다 보면
백년 묵은 솔이 갸우뚱 귀를 여네,
잔을 들어 솔가지에 입을 맞추면
松花로 몸부림하는 그 설레는 몸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