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시집들/은수달 사냥

솔밭 시회

운수재 2009. 2. 19. 10:44

 

 

 

솔밭詩會/                           임보

―律․28

 

 

 

오월 늦은 봄 솔밭에 모여

 

진한 소주 몇 모금 주고받다 보면

 

백년 묵은 솔이 갸우뚱 귀를 여네,

 

잔을 들어 솔가지에 입을 맞추면

 

松花로 몸부림하는 그 설레는 몸매.

 

 

 

 

 

'임보시집들 > 은수달 사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동 들국화  (0) 2009.02.21
오동의 말  (0) 2009.02.20
두릅을 씹으며  (0) 2009.02.18
나월  (0) 2009.02.17
  (0)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