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 시의 번역 작품

[스크랩] 임 보 시인의 「자벌레」 │ 김금용 역

운수재 2012. 6. 19. 08:55

■ 김금용 중역시

 

 

 

자벌레 │ 임 보

   

 

순례의 길을 가는

라마의 선승처럼

어느 성지를 향해

그리 바삐 가시는지

가사도 걸치지 않은

저 푸른 맨몸

일보궁배 一步弓拜

일보궁배 一步弓拜

 

 

 

 

 

尺蠖 林步 詩

                      金金龍 譯

 

像个朝圣的

喇嘛禅僧一樣

是要前往什么圣地

脚步如此匆匆?

沒穿袈裟的

這靑靑的光身

一步弓拜

一步弓拜

 

 

 

 

임보 시인

1962년《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장닭 설법』『가시연꽃』『눈부신 귀향』『아내의 전성시대』외 다수 있음.

시론집으로『엄살의 시학』『미지의 한 젊은 시인에게』등이 있음.

이메일: rimpoet@hanmail.net

 

 

 김금용 시인

1997년《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광화문 쟈콥』『넘치는 그늘』

번역시집『중국현대시』,『 나의 시에게』로 2008년 펜번역문학상 수상.

이메일: poetrykim417@naver.com

 

 

 

 

 

 

출처 : 우리시회(URISI)
글쓴이 : 황연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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