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經)
임보
사람들아,
네 이웃을 미워하지 말라
세상의 모든 경전을 줄여 쓰면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구나
인(仁)이며
박애(博愛)며
자비(慈悲)며
다 그 뿌리는 하나
이는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더불어 살 길이다
신은 우리에게 투쟁을 명하고
성인은 우리에게 화평을 가르친다
사람들아,
세상의 모든 경전들을 다시 고쳐 쓴다 해도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구나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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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보의 잠언시집 [산상문답]에서
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운수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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