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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
방안에 가만히 앉아서도
온 세상과 내통한다
작은 창만 하나 열면
사통팔달 못 갈 곳이 없다
신발 매고 누굴 찾아갈 것도
편질 부쳐 누굴 부를 일도 없다
자동차도 기차도 소용없고
배도 비행기도 필요 없다
남미에 살든 북미에 살든
아프리카든 유럽이든 상관없다
온 지구촌이 한마당
온 인류가 다 친구다
온세상이 손바닥 안
참 기똥찬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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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운수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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