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작은 거인

운수재 2021. 8. 26. 10:25
작은 거인
                                          임  보




134cm의 키를 가진
김해영*은 말했다


행복은 그냥 지나가지만
아픔은 다이아몬드처럼 남아
반짝인다고…


사람의 키는
몸의 길이가 아니라
생각의 깊이로
측정되어야 할 것 같다.




----------------------------------------------------------
* 김해영 : 척추장애인으로 14세에 가출.
독학으로 편물명장이 되어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편물학교 교장.
콜롬비아대학원에서 2013년 현재 박사학위 과정에 있음.
==========================================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신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얻어지는 건 없다  (0) 2021.09.14
세 가지 은총  (0) 2021.08.26
개좆대가리 / 임보  (0) 2021.07.06
제 탓인 줄도 모르고  (0) 2021.06.26
부질없는 의문  (0)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