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가시연꽃의 노래 11]
어느 날 문득 산처럼 막아선 이여, 어느 날 문득 바다처럼 펼쳐진 이여, 그대 오신 날은 하늘의 구름도 산천초목도 나는 새들 기는 짐승 하찮은 벌레들도 다 황홀이었네 하루아침에 온 세상을 바꾼 이여, 그대는 혁명, 아니 개벽이었네 나를 무너뜨린 아니, 산산조각을 낸 소리없는 벼락이었네 |
From : 218.48.2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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