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채근시] 수신과 성찰 81-85

운수재 2007. 4. 25. 13:07

 

 

[채근시] 수신과 성찰 81-85   /   임보

 

 

81

덕은 사업의 기초니,

기초가 튼튼치 못하면 어찌 집이 오래 가리요.



* 기초가 튼튼치 못한 집은 오래 지탱하지 못한다. 사업의 기초가 되는 것은 덕인데 사업을 오래 가게 하려면 덕으로 튼튼히 해야 한다.




82

그대의 마음이 자손의 뿌리가 되리니,

뿌리 궂은 나무가 어찌 무성한 가지와 잎을 지니리오.



* 마음을 바로 써야 한다. 우리의 마음 씀이 장차 후손들이 누릴 화복의 근원이 된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의 가지와 잎이 무성하듯이 선량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자손들이 번창하며 복을 누리리라.




83

남을 믿는 것은 자신이 성실하기 때문이요

남을 의심하는 것은 제가 속이기 때문이다.



* 우리는 자신을 미루어 남을 생각하게 된다. 마음이 착한 사람은 남도 착하게 여겨 믿게 되고, 스스로 속이는 사람은 남을 의심하여 못 믿게 된다.




84

생각이 너그럽고 두터운 이는 따스한 봄바람과 같아 사물을 살리고

생각이 모질고 좁은 이는 차가운 눈보라와 같아 만물을 얼린다.



* 너그럽고 두터운 마음은 마치 따스한 봄바람과 같아서 사물을 살리는 작용을 하지만, 모질고 좁은 마음은 차가운 눈보라와 같아서 사물을 얼리고 만다.




85

착한 일을 하여도 그 이익은 보이지 않지만

모르는 사이에 그 선업(善業)은 자라고

못된 일을 하여도 그 손해는 보이지 않지만

모르는 사이에 그 악업(惡業)은 큰다.



* 악한 일을 하든 선한 일을 하든 그 손익은 금방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악업과 선업은 쌓여 장차 우리에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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