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너무 움직여도 다치고---[채근시 1-18]

운수재 2007. 7. 22. 09:33

[채근시 1-18]  /   임보

 

 

1-18

 

너무 움직여도 다치고

너무 고요해도 썩는다.

모름지기 도인(道人)의 기상은

멈춰 선 구름 속에 솔개가 솟듯

고요한 물위에 고기가 뛰듯



* 지나침이 없는 행동이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도인의 기상은 마치 잔잔한 구름 속에서 솔개가 솟고,

  고요한 물위에 물고기가 튀어 오르듯 자연의 생기를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