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1-19] / 임보
1-19
소나무 우거진 시냇가에 홀로 서면
헤어진 옷깃에 구름 스며들고
대숲 우거진 창가에 책을 베고 누우면
낡은 담요에 달빛도 젖어드네.
* 명리를 떨쳐버리고 맑은 자연 속에서 좋은 책과 벗하며 살아가는 선비에겐
가난도 오히려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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