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시집들/운주천불

그런 詩 / 임보

운수재 2007. 8. 13. 07:55

 

 

 

그런 시詩  /   임보

 

 

그대의 뼈 속에 깊이 스며

한평생 보채며 잠 못 들게 하는

보다 아픈 달콤한 시

술보다 거나한 창부唱婦 같은 시

 

 

 

 

                     * 시인은 누구나 감동적인 작품을 쓰고자 한다.

                        만일 내 노래가 그대의 골수에 사무쳐 한평생

                        그대를 취하게 한다면 이 얼마나 전율스런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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