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스크랩] 바람이 지나고 나면[채근시1-1]

운수재 2007. 8. 24. 07:32

[채근시1-1]

 

바람이 지나고 나면 대[竹]는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지나고 나면 못[潭]은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덧없이 흘러가는 것들이다.

그러니 흘러가는 그것들에 집착하여 마음을 빼앗길 일이 아니다.

그래서 현명한 이는 지나가는 것들에 미련을 갖지 않고 늘 마음을 비운다.


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운수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