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색山色 / 임보
강물에 낚시 드리운 채
한나절을 산 그림자만 보고 있다
문득, 어인 일로 입질도 안 하지?
어허, 미끼도 채 잊었었네 그려
* 어부漁父의 낚시는 원래 어구漁具가 아니다.
자연 속에 묻혀 한가로움을 즐기는 도구道具다.
자신의 몸까지도 잊고 청정한 자연 속에 탐닉하는
그 무아경無我境이 부럽기만 하다.
산색山色 / 임보
강물에 낚시 드리운 채
한나절을 산 그림자만 보고 있다
문득, 어인 일로 입질도 안 하지?
어허, 미끼도 채 잊었었네 그려
* 어부漁父의 낚시는 원래 어구漁具가 아니다.
자연 속에 묻혀 한가로움을 즐기는 도구道具다.
자신의 몸까지도 잊고 청정한 자연 속에 탐닉하는
그 무아경無我境이 부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