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채근시

[채근시 2-1] 참맛은 오직 담담하고--

운수재 2007. 9. 29. 04:13

[채근시 2-1]  /   임보

 

 

2-1

참맛은 오직 담담하고

지인(至人)은 다만 평범하다.

 

 

* 너무 달거나 너무 맵거나 너무 짠 것은 참맛을 넘어선 것들이다.

  우리의 구미에 오래간 것은 물이나 밥의 맛처럼 담담한 것이다.

  사람도 신기한 재주를 자랑하거나 이상한 언행으로

  남의 이목을 끌려고 하는 자는 참다운 인격자가 아니다.

  훌륭한 이는 스스로 드러냄이 없어서 겉으로 보기에 평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