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2-30] / 임보
2-30
책을 잘 읽는 이는 문자에 매달리지 않고
사물을 깊이 보는 이는 형상에 얽매이지 않는다.
* 바른 독서는 자구(字句)의 축자적(逐字的)인 해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가를 파악해 내는 것이다.
따라서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해야 하고,
문자 외의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까지도 읽어내는 일이 중요하다.
사물을 잘 살피는 일도 이와 같아서
개별적인 사물의 형상에 집착하지 않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며,
형상 뒤에 숨어있는 자연의 섭리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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