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2-32] / 임보
2-32
곱지만 쉬 시드는 것은 맑고 오래가는 것만 못하고
일찍 빼어난 것은 뒤늦게 이루어진 것만 못하다.
* 고운 도화(桃花)는 쉽게 지고, 맑은 송백(松柏)은 오래간다.
사람도 일찍 세상에 드러나면 자만하여 내실을 잃기가 쉽다.
그러므로 오랜 시련을 거쳐 능력을 갖춘 뒤 늦게 드러난 이가 바람직하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 하지 않던가.
'일일채근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시 2-34] 낚시질이 즐거우나 살생의 마음이 있고 (0) | 2007.11.12 |
---|---|
[채근시 2-33] 고요한 가운데 인생의 진경이 보이고 (0) | 2007.11.10 |
[채근시 2-31] 무식한 자와 더불어 일하기보다 (0) | 2007.11.08 |
[채근시 2-30] 책을 잘 읽는 이는 (0) | 2007.11.07 |
[채근시 2-29] 물질의 장애는 없앨 수 있으나 (0) | 2007.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