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2-34] / 임보
2-34
낚시질이 즐거우나 살생의 마음이 있고
바둑이 또한 재미있되 싸움의 마음을 일으킨다.
그러니 일을 기뻐함은 일을 더는 것만 못하고
재주 있음은 재주 없음만 못하다.
*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이 다 문제가 없지 않다.
그러니 재미있는 일이라 하여 자주하기보다는 줄이는 편이 낫다.
재주가 많아 여러 가지 일을 번거롭게 벌이는 것보다는
재주 없어 차라리 천진을 보전함이 더 낫다.
'일일채근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시 2-36] 지금 당장 쉬면 쉴 수 있으나 (0) | 2007.11.15 |
---|---|
[채근시 2-35] 몸을 닦되 마른 나무처럼 (0) | 2007.11.14 |
[채근시 2-33] 고요한 가운데 인생의 진경이 보이고 (0) | 2007.11.10 |
[채근시 2-32] 곱지만 쉬 시드는 것은 (0) | 2007.11.09 |
[채근시 2-31] 무식한 자와 더불어 일하기보다 (0) | 2007.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