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시(仙遊洞詩)/ 임보
화양동(華陽洞) 계곡 물이 백옥같이 맑고 희어
아홉 굽이 몇 십리를 마음 홀려 오르는데
기암절경 문득 끊겨 다했는가 서운터니
선유동(仙遊洞) 아홉 굽이 또다시 이어지데
새 소리 바람 소리 산 따라 물 따라
산수(山水)가 비롯한 곳 신선(神仙)을 찾았더니
농부 한 놈 소멕이며 오줌누고 자빠졌데.
'임보시집들 > 겨울, 하늘소의 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새재 고갯길 (0) | 2008.08.25 |
---|---|
부용동시 / 임보 (0) | 2008.08.24 |
선운사 동백 / 임보 (0) | 2008.08.20 |
바위 / 임보 (0) | 2008.08.19 |
취월 / 임보 (0) | 2008.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