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나빈 알리없는
깊은 산 곳을 가려
안으로 다스리는
청자빛 맑은 향기
종이에 물이 스미듯
미소같은 정이여
(이호우 난)
갈뫼(秋山) 박선목 선생의 작품입니다.
추산 선생과는 젊은시절 함께 서예활동을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월정 선생님 문하에서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묵묵히 내공을 다진 추산은 자기 세계를 굳힌 중진 작가입니다.
월정 문하에서 가장 월정 답지 않은 서풍을 가진 제자라 하지만
제 눈에는 언뜻언뜻 월정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오체에 두루 능하지만 초서를 즐겨 써
한글서에도 그 흐름을 도입해 봅니다.
흐름이 여일하여
활달한 기운을 느끼시지않습니까?
출처 : 서예세상
글쓴이 : 茂林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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